윤석열 대통령이 다사다난했던 여름휴가를 마치고 오늘 복귀합니다.
휴가 기간 여러 논란이 있었죠.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방한했는데 만나지 않을 걸 두고 여러 해석이 나왔고요.
무속인 법사 이권 개입 의혹, 김건희 여사 후원 기업이 관저 일부 공사를 맡았다는 논란에, 김 여사 논문이 문제가 없다는 국민대 발표를 두고도 여론이 들끓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윤 대통령 국정 운영 지지율은 20%대로 취임 후 최저 수준을 기록하기도 했는데요.
대통령의 사과와 대통령실 인적 쇄신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 가운데, 윤 대통령의 출근길 첫마디가 궁금해집니다.
박서경 기자가 전망해봤습니다.
[기자]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복귀 후에 어떤 형태로든 더 낮은 자세로 국민 뜻을 받들고 이를 국정에 반영하겠다는 뜻을 밝힐 거로 예상했습니다.
참모들이 여론조사뿐 아니라 다양한 경로로 국민 뜻을 헤아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대통령도 같은 생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인적 쇄신론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인사권자 결정사항이라면서도, 취임 석 달이 채 지나지 않은 만큼 부족함이 드러난 참모들에게 분발을 촉구하는 당부를 할 거로 보인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이 관계자는 무엇보다 경제난 극복이 최우선 과제라며 윤 대통령이 경제 살리기에 주력할 것으로 짐작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고물가 속에 추석까지 다른 해보다 일찍 찾아오는 만큼 민생 안정 대책이 시급하다는 목소리도 나오는데요.
오늘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밥상 물가 안정 대책 등을 논의할 걸로 보입니다.
또 내일(9일)은 윤석열 정부의 첫 주택 공급 대책이 발표되는데요.
수도권을 중심으로 250만 호 이상 공급 방안과 재건축 초과 이익 환수제 등 규제 완화책도 공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적쇄신 요구에 따른 조치가 있을지도 관심인데요.
일부에서는 최근 초등학교 5세 입학, 외고 폐지 검토 논란으로 박순애 교육부 장관이 교체될 가능성이 거론되기도 합니다.
내일 출석이 예정된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정책 졸속 추진에 대한 야당의 강한 질책이 예상되는 가운데 박 장관의 거취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의 배경에는 국민의힘 내홍도 있을 텐데요.
하지만 집권 여당의 내부 혼란은 좀처럼 가라앉을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 (중략)
YTN 김대근 (kimdaege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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